갑작스럽게 찾아와 모든 걸 멈추게 만드는 질환인 뇌졸중은 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재활도 힘들고 일상생활 복귀가 어려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특히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치명적인 질환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감퇴 등의 뇌혈관질환 역시 초기 증상을 간과하다가는 2차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건강보험이 부담스러워 뇌졸중 초기 증상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도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뇌 질환을 의심할만한 신경학적 증상이나 다른 검사상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보이는 모든 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전에는 뇌종양, 뇌경색, 뇌전증 등의 중증 뇌 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보험혜택을 받았지만 현재는 많은 환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뇌혈관질환은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거나 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 심장병이 있다면 꾸준히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뇌혈관 질환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고 나이에 따라 2배 증가하기도 하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거에 비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가 증가한 만큼 많은 이들이 병원에 내원해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