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하면서,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도 증가한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관절와순 손상'이 있다. 과거 어깨 통증은 퇴행성 변화로 발생한다고 여겼으나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 야외 스포츠 활동이 잦아지며 젊은 층 환자도 많이 늘고 있다.
관절와순 손상은 어깨 탈구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환자에게서 주로 관절와순이라는 구조물이 뼈에서 떨어지면서 생기게 된다. 대체적으로 어깨뼈의 가장자리 보호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파열되는 증상을 나타내며 어깨를 부딪치거나 공을 무리하게 던지는 경우,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할 때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의 통증을 동반한 잡음, 어깨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과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 시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병원에 바로 내원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의정부 참튼튼병원 윤영현 원장은 "관절와순 파열과 같은 어깨질환은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며 "수술 시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회복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깨질환은 다른 관절질환에 비해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적절한 운동 및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깨질환은 종류가 많으므로 다른 질환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어깨 통증을 느끼는 경우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