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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30대 어깨통증, 내가 ‘오십견’이라고? 등록일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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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젊은 나이에도 오십견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원래 오십견은 나이 50세 전후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에는 30대나 40대에서도 오십견 진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생기는 질환이다. 오십견을 촉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 시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어깨 부담 가중 등으로 추정할 수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관절낭은 어깨 관절을 감싸서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조직인데 염증이 생기고 굳으면 어깨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운동 제한 때문에 일상에서 옷을 입고 벗는 등 제약이 생기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십견 초기에는 진통소염제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그리고 적절한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오십견 증상이 나타날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비수술적 치료로 최대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우선 누워있는 자세에서 어깨통증이 더 심하고 야간통으로 잠을 자기 힘들 때, 선반 위로 손을 뻗어 물건을 잡기 힘들 때,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날 때 등을 오십견의 대표적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오십견의 특징은 한쪽 어깨에 통증이 잦아 들으려고 하면 반대쪽 어깨로 통증이 이어지는 것이다.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오십견 외에도 회전근개 질환,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등 다른 어깨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증상만으로는 오십견을 진단하기 힘들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해당하는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