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신체 불균형이 생긴다면 성인일 때보다 더욱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청소년은 계속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데 체형 변형이 발생하면 키 성장이 저해되거나 불균형한 채로 자라서 더욱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이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증후군에 걸리거나 신체 변형으로 성장판 자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비대면 수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아청소년에게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한자리에 앉아서 모니터를 오랜 시간 쳐다보게 되면 목과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며 체형 불균형이 생기기 시작하면 휜 다리, 척추 측만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체형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소아, 청소년기에는 체형이 금방 바뀔 수 있는 성장기이므로 개인별로 신체구조와 체형이 달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고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진단하여 교정하는 ‘도수치료’가 주로 적용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므로 성장기에 치료를 받아도 부담이 적고 반복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료사가 직접 체형을 교정하면서 뭉쳐있는 부위를 풀어 통증 해소에 도움을 주지만 개인별로 난이도를 조절해야 하므로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 치료사가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교정과 체형 교정을 위해서는 도수치료뿐만 아니라 성장기에 맞춰 꾸준히 운동치료를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틀어짐을 예방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