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참튼튼병원이 정맥혈관 통증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배수호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과 정형외과·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척추·관절부터 혈관 검사에 이르기까지 협진에 나선다.
이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실제로 다리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유발될 우려가 있다. 하지만 한국인은 다리 통증 하면 흔히 퇴행성 무릎 관절염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무릎 사용이 많고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이같은 질환이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
하지만 무조건 노화로 퇴행성 관절염만이 하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무릎 통증은 관절 뿐만 아니라 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 그리고 정맥혈관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야기되는 경우도 많다.
정맥기능부전 문제는 다른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데 다리 통증이 계속 있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맥 혈관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조직이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데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아래로 흘러 역류하게 되고 정맥기능부전이 발생하게 된다.
배수호 장안동 참튼튼병원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데 다리가 무겁고 척추나 관절 치료 후에도 계속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나는 증상, 저린 증상,
외관상 핏줄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증상, 발바닥이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 역류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맥기능부전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초기에 의료용 압박 스타킹 사용, 약물치료, 주사 요법 등을 시도할 수 있다.
경과가 진행된 경우에는 최소 침습적 비열치료인 베나실 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