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 지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포근한 봄철에 치료에 효과적인 질병이 하지정맥류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외부 활동이 적고 몸이 움츠러들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자주 생긴다.
여름 또한 혈관이 늘어나면서 하지정맥 치료가 힘든 편이다 보니 다리를 가릴 수 있는 바지, 스타킹을 착용할 수 있는 봄철이 적합하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혈관이 늘어나고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면서 혈관이 보기 싫게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에 있는 정맥이 고장 나면서 혈액순환이 되질 못하고 역류가 생겨 다리 정맥에 혈액이 정체되어 있는 병이다.
증상은 다리의 피로감, 중압감이 찾아오고 근육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누워서 다리를 올려놓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아침보단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육안으로 튀어나온 혈관이나 실핏줄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급격한 체중변화, 비만, 변비, 피임약 장기 복용, 임신 등이다.
오래 서있는 직업군인, 교사, 간호사, 미용사, 사무직, 운전기사 등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레이저·고주파·경화주사 등)를 받게 되는데 환자 나이, 성별, 병의 진행 정도, 위치, 직업 등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 종합적인 판단 하에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정맥류 치료 후 몇 시간만 지나도 걸어 다니는데 큰 지장이 없고 과도한 활동만 아니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
적극적인 관리를 하려면 편한 운동화를 신고 하루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가벼운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을 자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정맥혈관통증센터 배수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