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둥인 허리가 아프면 걷고, 서고, 앉기가 힘들어져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허리가 아플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스크부터 의심하고, 휴식부터 취하는 등 자가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같은 요통이라도 발생 원인에 따라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으로 구별되고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허리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주로 무리한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발생한다.
디스크 탄력이 줄어든 경우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생한다.
추간판 파열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통증이 대단하고 다리 마비감도 심하다.
청담튼튼병원 신경외과 홍기선 원장[사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심해진다.
다리 저림과 통증이 동반된다.
홍 원장은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여부를 진단 받고,
약물과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나 허리 신경성형술 및 신경차단술 등의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3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뼈나 인대 등의 변화로 인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와 다른 점은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오히려 통증이 덜하고 뒤로 젖히면 심해진다는 점이다.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쑤시고,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디스크는 급성이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만성적으로 발생한다.
홍 원장은 "척추관협착증도 척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척추신경형술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허리 기능 강화를 위한 도수치료, 운동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도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는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쑤시는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통증이 당장 심하지 않더라도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신경외과 홍기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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