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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단풍놀이·마라톤의 계절… 관절 건강부터 살피세요 등록일   2010-10-03
10∼11, 두 달은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와 사이클 대회만 100여개가 훌쩍 넘고, 가까운 사람과 더불어 이 산 저 산으로 단풍놀이를 즐기는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레포츠를 즐기다 보니 부상자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 몸의 균형이 무너져 특정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조태연 원장등산과 마라톤은 장시간 활동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 예방을 위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등산은 울퉁불퉁한 산길을 걷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흐트러져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를 주기 쉽다. 따라서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를 뒤로 젖혀 무릎의 충격을 줄여주고 몸을 가볍게 흔들며 무릎을 약간 굽혀 발목에 닿는 충격을 흡수시키도록 해야 한다.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발목을 삐었을 때는 냉찜질(소염 스프레이)을 해주고 일단 발목을 들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발목이 부었는데도 무리해서 등산을 하게 되면 낫더라도 발목이 불안정해져 반복적으로 삐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발목 아킬레스건 파열 못지않게 흔한 부상이 있다. 바로러너즈 니(runner’s knee)’로 불리는 무릎통증이다. 달리기로 인해 일어나는 무릎부상의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달리다가 무릎통증이 있더라도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괜찮다. 하지만 더 이상 달리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발을 디딜 때 무릎의 안쪽, 바깥쪽에서 뭔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쪼그려 앉기가 힘들며 방향 전환 시 통증이 느껴지는 등 연골판 손상이 의심될 때다. 이 때는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반복적인 부상을 막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달리기 중 통증이 심한 경우엔 즉시 달리기를 멈추고 얼음을 비닐에 싼 수건으로 무릎에 냉찜질을 해주거나 혹은 무릎 뒤에 수건 등 푹신한 것을 받친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쉬어야 한다. 조 원장은달리기 전에 구멍이 뚫린 무릎 밴드를 구입해서 착용하는 하는 것도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